‘가족과 함께 주말 오후 함안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 나들이’
저번주 토요일 오후 갑자기 수업이 펑크가나 일찌기 수업을 마치게 되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오랜만에 주말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어하여 축제를 찾던 중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가 당일 마감이라는 소식을 확인하고 커피한잔 들고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갔다.

칠서 생태공원 청보리작약 축제
(경남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998)
티맵찍고 가는데 같은 이동경로로 202대가 가고있다고 뜬다.
가는 길은 드라이브하기 너무 좋았다.
밖의 풍경은 논과 밭으로 가득했고 중간 중간 거름냄새 덕분에 창문을 급하게 닫았지만, 오랜만에 자연의 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주차는 워낙 넓어서 많은 차를 포용하기 손색없었다.
대신 워낙 인파가 많아 시간이 걸릴 뿐.. 편리했다.




비가 약간 올 분위기었는데 다행이 비는 안내렸다.
축제 행사는 노래하며 이것저것 먹거리도 팔고 그랬었는데 취향에 안맞아서 바로 그 옆 강나루생태공원을 걸었다.




걷다보면 무척이나 따사롭고 아름다운 자전거도로와 강변이 보인다.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한참이나 평온함에 취해있었다.
바쁜 삶 속에서 한번씩의 이런 나른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급하게만 돌아가지 않는 삶의 평화로움을 느낀다.
어두운 구름 사이로 햇볓이 뚫고 나와 강변을 비추는 자연 경관은 지구를 살아가는 지금 이 순간에 경의로움을 안겨준다.




잘은 모르지만 이런게 청보리 작약이 아닌가 싶다.ㅎㅎ
넓은 광야가 마음을 평온케한다.


축제 중간에 여러 행사가 있었는데, 그 중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비눗방울 쇼.
가족과 함께하기 무척이나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마지막으로 청보리작약 축제에서 체험행사로 작약나무를 직접 화분에 심는 체험을 했다.
심은 작약나무는 선물로 주신다. ㅎㅎ
지금은 집 베란다에 아주 예쁘게 키우고 있다.
집에 가는 길에 칠서 근처에서 밥을 먹고 들어가려 했는데.. 주말에 하는 식당은 좀처럼 찾기 어려웠다.
아무튼 오랜만에 가족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삶 속에 중간 중간 이렇게 행복한 날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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