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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랑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동물원 방문기’


한달 전 다녀 온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방문기를 이제서야 쓴다.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
아기랑 함께 그토록 가고팠던 아쿠아리움을 보러 출발했다.
20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기지만, 책에서 읽어주던 믈고기와 동물들을 직접 보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본 물고기는 ㅎㅎ 마트에서 보던 횟감용 물고기만 봐서..... 나도 무척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아쿠아리움을 가는 것도 내가 어렸을 때에는 접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나도 와이프와 함께 어린시절 소풍을 가듯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18)




쫄랑쫄랑 걷는 아기와 와이프.


입구에 대왕고래 뼈가 있다.
무지무지 컸다.
실제로 보면 크기가 보는 사람을 압도할 정도였다.
이렇게 거대한 자연 속에 사람이 최상위 포식자라니..
사람으로 태어나서 감사하다.

입장료는 무지 비쌌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이 거대한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비용에 대해서 보면 아주아주아주 약소한 금액이기 때문에,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라 생각한다.



바다 속의 생물들 뿐만 아니라 인공물고기, 악어, 도마뱀 등등 다양한 종의 동물도 있었다.
그 중에 메인인 하마 하식이도 있었다.




물에서 나오는 하마 하식이.
이 아쿠아리움의 메인 동물이다.
물 속에서 수영하는 동영상이 돌아다녀서 기대했는데, 보지는 못해 아쉬웠다.





아쿠아리움을 빠져나가 위쪽으로 올라가면 동물원이 있는데, 타조 미어켓 기니피그 사막여우 펭귄 등등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도 볼 수 있어 아이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직어려서 타보지는 못했지만, 사천 바다 위를 떠다니던 케이블카도 다음에 올 때는 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가기 아쉬워, 바다에 왔으니 전복죽과 회덥밥 하나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사천에 세번째 방문밖에 되지는 않지만, 내가 느낀 사천은 아주 깨끗하고 맑은 도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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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주남저수지 나들이(람사르문화관, 한씨두부, 오송마루 커피)’

수시기간이 끝나고나니 토요일도 바쁠 것 없는 하루가 되어 버렸다.
오후 늦게 수업이랑 일요일 수업을 위한 자료를 미리 공부해야되는데, 미뤄버리고
오랜만에 가족끼리 산책의 시간을 가졌다.


일단은 차에 타고 근교인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요즘 오리만 보면 꽉꽉거리는 20개월 아기 때문에
오리 보러 간다 ㅎㅎ

람사르문화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로101번길 26)


창원 사람이라 어려서부터 소풍이면 가끔 주남저수지를 오고 그랬었는데,
내가 어릴적에는 람사르문화관이 없었다.
지어진지는 그래도 꽤 돼었는데,
어쩌다보니 아이를 데리고 처음 와본다.




어릴적 배운 주남저수지가 엄청난 규모의 습지고, 이걸로 인해 프랑스와 함께 협약을 맺고 등등
나름 국사, 근현대사 1등급이 었지만 이제 어렴풋하다.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주남저수지와 람사르협약을 설명하기에 꼭 필요한 교육적 내용들만 있었다.
2층은 조금더 아이들에게 친근감 있게 교육적인 내용을 표현했었다.





주남저수지 사진공모전도 하고 있었다.
11월 29일 까지 주남저수지의 생태적 우수성이 드러나는 자연경관을 주제로한 공모전인데,
이러한 노력들이 이렇게 주남저수지의 아름다운 순간을 계속해서 담아내는구나 싶었다.






주남저수지 산책로를 걸으며,
평온함의 기쁨을 바라본다.


한씨두부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읍로 120 달달마을)


산책하고 점심먹으러 이곳저곳 찾다가
요즘 아기가 좋아하는 두부를 먹으러 왔다.





정식을 두개 시켰는데,
구성 대비 가격도 좋고 맛도 좋았다.



오송마루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읍로 111)


밥먹고 바로 그 앞에있는 커피숍에 갔다.
매번 한옥느낌이나면서 외관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처음으로 와본다.
와이프는 몇번 갔었고 좋은 분위기에 커피도 맛있다고 하여서 가봤다.




들어와보면 아기가 놀 수 있는 장난감도 있고,
이렇게 칸칸마다 파티션이 쳐져있어서 독립적인 느낌도 나고 좋았다.
특히 한옥 특유의 나무향을 맡으면서 커피를 마시니 더 평온함이 느껴져 다음에도 한번씩 올 의사가 있었다.


반복적인 삶에 그래도 이렇게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이유를 찾고자 하는 것, 쉼의 여정이 또다시 삶을 살아가게끔 하는 동력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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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기와 진영역철도박물관 체험 ’

근교 진영에 있는 진영역철도박물관 체험을 하였다.
진영역은 실제로 어릴 때 이용했던 역이다.
진영역 근처에 할머니집이 있어서 자주 왕래했었고
그때의 그 분위기가 아직도 남아있어서
추억 한켠에 있던 그 모습들이 회상되기도 했었다.
정겹고도 반가웠었다.
이 곳을 이제는 사랑하는 와이프와 아기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기 위해서 오다니..
세월은 참 많은 것을 변화하게 하는 것 같다.


진영역철도박물관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읍 진영로 145-1 KR





진영역 안은 조금 더 아이가 크고나면 내가 직접 설명해 주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진영역에서 올라가는 계단도 참 많이 왔다갔다 했던 추억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무척이나 반가웠다.
철도는 카페로 개조되어서 이쁘게 꾸며져 있었다.
금액도 저렴했다.
철도 따라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있어서 걷기도 좋았다.


성냥전시관


걷다보니 나오는 성냥박물관

잘은 모르지만, 그렇구나 읽고 나왔다 ㅎㅎ

바쁘게 지내던 와중 오랜만에 가족과 힐링하고 오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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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소금빵이 제일 맛있는 카페(퍼시먼 커피)’


창원에서 소금빵이 제일 맛있는 카페, 퍼시먼 커피를 가보았다.
온전히 와이프 피셜이다.
하지만, 나름 빵순이 경력이 30년 이상인 경력직이라..
믿을만한 이야기 인것 같다.
프랑스에서 살때도 유학의 고됨을 빵으로 이겨냈을 정도니, 빵순이로 높이 평가받아야 될 빵순이다.



그래서 우리집 빵순이가 창원에서 제일 소금빵이 맛있었다는 퍼시먼 카페에 가보았다.




퍼시먼 커피(persimon coffee)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읍로 617]



오전 수업이 취소되는 바람에 여유있게 아기랑 와이프랑 같이 돈쓰러 나갔다. ㅎㅎ
요즘 쉬는 날이 없어서 항상 시간이 비게되면 가족과 같이 무언가를 체험하고 싶어서 무작정 떠나는데, 맨날 카페만 찾아다니는 것 같다.







오전 10시20분 쯤 도착했는데, 오픈런이라 그런지 사장님이 물 주고 계셨다.
사장님이 손수 잘 관리하시는 느낌이 들었다.
푸른 잎이 주는 신선함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기분 좋게 해주었다.







내부 분위기는 소싯적 열심히 가꾸었던 나의 ‘아이러브 커피’를 연상케 했다.
주변을 보면 공장들이 많은데,
공장의 부지를 그대로 가지고 ‘아이러브 커피’ 처럼 비슷한 테이블과 의자를 셋팅해 놓은 느낌이었다. ㅎㅎ
그리고 내가 즐겨 놓은 인테리어와도 비슷해 보였다.
다시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시켜주었다.







와이프가 극찬한 소금빵.
근데 오늘은 좀 맘에 차지는 않는 듯 하였다.
주위 풍경은 사실 별 볼건 없었다.
대신 큰 창으로 보이는 푸른 나무와 숲 같은 배경에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풍경이 따사로운 그림같아보여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건, 이곳을 가기 위한 길 자체가 시골이어서 오가며 드라이브 하는 순간이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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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넓은 정원이 있는 ktx, 기차, 고속도로 뷰 카페, 용강포레’

수식어가 긴 카페다.
한번 아기데리고 장모님과 장인어른, 와이프와 갔다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자주 가는 곳이 되어버렸다.



용강포레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의창대로 449-7 1층)

카페 이름과 어울리게 들어가보면 숲속 가운데 아름다운 정원이 펼쳐지는 느낌이 든다.
웬지 미니 야외 결혼식을 해도 될 정도의 넓은 정원이 인상적이다.





건물은 2층정도 되어있는 것 같았고, 실내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지만, 야외에서 주로 먹기 좋게끔 되어있다.



아무 생각없이 초록색을 보고 있기에 좋은 곳인 듯 하다.






지금은 오지 않았지만, 간혹 기차가 지나가는것도 보면 재밌고, 고속도로로 지나가는 화물차들을 바라보면서, 사람들이 자기 일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것도 볼 수 있다.
멍때리기가 좋다.






무엇보다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아기도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어 좋다.





실내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이쁘다.


물론 차가 있어야 올 수 있는 곳인 것 같지만,
그래서 그런지 주차 공간도 엄청 넓다.


쉬는 날,
아기랑 자주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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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기랑 미니동물원 체험, 애니멀스토리’

오늘 현충일, 오전에 수업하나 하고 아이와 함께할 시간을 만들고 싶어서 찾은 동물원.
로봇랜드를 갈까 하다가 훨씬 가깝고 이런 체험을 예전부터 꿈꾸왔기 때문에 잘됐다 생각하고 곧바로 갔다.


마산 내서에 있긴 한데, 생각보다 고속도로 타는 길로 올라가다보니 가까웠다.
15km정도에 20분 정도 걸렸다.
동읍 가는 정도의 길이라 멀게 안느껴졌다.



애니멀스토리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옥정2길 7 2층)


처음에 멀리서 보이는 규모를 보고는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허름한 외관이 잘못왔나 하는 생각을 하게끔했었기도 하다.



체험시간 10h-18h
요금 8,000원

아이가 15개월이어서, 아쉽게도 ㅎㅎ 다 같은 요금을
받았다.
이렇게 엄마랑 아빠랑 아기랑 방문한 미니동물원!
근데 나는 원래 요정도 사이즈의 동물원을 원했었다.
아기가 크지 않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고 몇 종류 안돼는 동물들을 체험하길 바랬기 때문이다.





미니동물원 안에는 거북이, 토끼, 미어켓 등등 15개월 아기도 같이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있어서 좋았다.
특히 미어켓이랑 왈라비 등등 집에 교육용으로 붙여놓은 동물그림들을 실제로 볼 수 있게되어 아빠로써 마음이 뿌듯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육사님께서 친절하게 동물들을 꺼내서 설명도 해주시고, 쓰다듬게도 할 수 있고, 뱀은 목에도 걸어주시고 해주셔서 재밌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처럼 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정도 많은거 같았고, 생각보다 이런 동물들을 좋아서 멀리서 걸어오고 버스타고 오는 어린 학생들이 있는거 같아 보였다.


주차는 따로 주차장은 없는 것 같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조금 넓은 부지가 있는데, 차량이 충분히 많이 들어갈 정도의 자리가 있었다.


휴일 오후에 친절하신 사육사님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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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함께 창원 아웃백


창원 아웃백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33 대흥인터빌 2층)

나는 사실 느끼한거 안좋아해서 아웃백 찾아서 가진 않지만,
와이프를 만난 이후 정기적으로 가는 아웃백.
아재 입맛으로 길들어진 나는 대학생 때 부터 와이프 입맛에 맞춰 삶을 살아왔다 ㅜㅜ

어김 없이 그 날이 왔다.
그녀가 아웃백이 땡기는 날.



매번 전 여자친구이자 현 와이프인 그녀와 가다가 오늘 처음으로 아기랑 같이 왔다 ㅎㅎ



아기 식판으로 가려지는 꼬맹이.



벌써부터 개구진 미래의 잼민이.



무한정 먹을 수 있는 빵.
15개월 아가야도 먹었다 ㅎㅎ



나에게 주문 결정권은 없다.

처음으로 이렇게 아기랑도 와봤는데,
괜찮은 거 같다.
아기 빵 먹이고 우리 밥 먹고 하니 너무 좋았다.
아기 데리고 자주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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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찾는 시티세븐 맛집, 남포수제비


남포수제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320)

비오는 날 수제비가 생각나면 찾는 남포수제비.
와이프랑 아기와 시티세븐에 옷사러 갔다가 급 찾은 수제비.
역시 비가 오니 수제비가 생각난다.



나는 칼국수. 와이프는 수제비.
자주 오면 그렇고, 한번씩 찾으면 엄청 맛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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