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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법 법안 발의, 이찬열 의원, 기억하고 안찍어야 되는 사람" - 내 기준에서


이찬열 국회의원(바른미래당)
김해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박경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신경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임재훈 국회의원(바른미래당)

아니.. 강사들과 대학이 반대한다고 그렇게 8년동안 미뤄졌는데 왜 강사를 위한 권익을 대변한다고 밀어붙이는 건데??? 그냥 가만히 있지 왜그러는지.. 우리가 괜찮다는데..

기억해야지.. 나는 안뽑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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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법 시행 2년, 기존 강사의 60%가량이 강사직을 잃었다."

<강사법을 검색하면 나오는 뉴스들>


8년의 세월동안 강사법은 여러 문제점을 야기한다는 비판으로 통과가 되지 않았지만.. 강사법은 2019년 2학기부터 시작이되어버렸다.

강사법의 주요 내용은
강사의 법적 지위를 3년간 보장.
4대 보험 복지혜택 제공(의료보험은 제외).
강사 신분은 3년간 보장하더라도(but 매 학기 강의를 줘야 한다는 의무조항 없음).
강의를 담당한 학기의 방학 중에도 월급을 지급(but 극소량).

너무나도 교육부와 대학, 강사와의 이해관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싶지만, 비판의 여지가 다분하므로 거두절미하고, 결론적으로 한가지만 말한다면, 기존 강사의 60% 가량이 이번 강사법을 통해서 직장을 잃었다.
이것만으로도 강사법은 시행되지 말았어야 되었던게 아닐까?

주위 동료들과 이야기 하면서 강사법에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한명도 없다.. 그냥 쌍욕을 한다.
나도 이 상황에 이 법을 통과시킨것들이 너무나 짜증이난다. 그냥 가만히 냅두지 왜..
이 글을 쓰고있는 나도 글을 쓰면서 쌍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글을 마친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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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가 보는 연주계약서의 실태"

이번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나는 내가 준비 중인 연주를 잃게 되었다.
그동안 이 작품을 위해서 내가 들였던 시간들이 한순간에 무너진 것이다.
많은 말을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게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그렇다고 이 단체에 내가 뭐라 이야기 할 수가 없다. 결국은 대한민국 음악계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실은 평소에도 구두계약으로 연주자가 바뀌거나 등으로 캔슬된 연주도 참 많았다.





다들 이야기한다. 공연 계약서를 쓰는게 아니냐고..
그런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이야기다. 보통은 연주가 있으면 "무슨 공연을 몇일날 하는데 해줄 수 있으신가요?"로 구두 계약만 할 뿐이지, 실제 공연 계약서를 최초에 쓰고 공연을 준비하는 곳은 시에서 주관하지 않으면 보통은 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공연 막바지에 계약서를 쓰거나 계약서를 쓰지 않고 공연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공연을 개런티도 모른채 연주한다. 물론 미리
알려주는 곳들도 있지만, 나는 아직 신인이기에 ㅠㅠ 섯불리 행동하기 어렵고.. 계산적이어야만 한다.
그리고 개런티가 얼만지 물어보는게 크게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분위기가 조성이 된다. 참.. 슬픈 현실이다. 타당한 연주자들의 권리인데.. 이렇게 된건 오랫동안 지속된 공연예술계의 뿌리깊은 구조적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골이 더 깊어질 것만 같아서 그냥 여기까지만..
슬프다.. 로또나 사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로 하고싶은 말은, 대한민국의 모든 음악 공연계가 얼른 연습페이와 연주페이가 구분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으면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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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코로나 치료 이거 치료 되는거 맞나..?"




1. 생활치료센터 연락

코로나가 확진되고 나서 보건소에서 전화가 오고 모 생활치료 센터로 이동하게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그 곳을 검색해 보니, 그런 곳은 없었고 알아보니 대학기숙사를 임시적으로 빌려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하는 것이었다.
내가 코로나에 확진된 시기에는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4단계로 진입하는 시기어서, 코로나가 확진되고나서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틀이나하고나서야 생활치료센터로 이동 할 수 있게 되었다.




2. 생활치료센터로의 이동

미리 연락온 준비물을 챙기고 엠뷸런스 차량을 타고 이동하였다. 하필이면 뒤로가는 좌석만 남아 있어서 멀미가 너무 심하게 났다. T맵으로 이동거리를
찍어보니 1시간 10분이나 찍혀있었다. 거의 미치기 일보직전에 생활치료센터에 도착했다.
조금 의아했던건, 엠뷸런스에 나 혼자 탑승하는
줄 알았는데, 나 포함 3명이 타고있었다.
방호복을 입거나 그런것도 아니었고..
그래서 들었던 생각이, 이 작은 공간에 마스크만 의지한채로 확진자 3명이 같은 공간에 있다는게 너무 찜찜해서 얼른 내리고 싶었다.
물론 나도 확진자지만, 먼가 병든 닭을 모아서 실려가는 느낌이랄까..? 조금 이 상황이 싫었고 착찹했다.





3. 생활치료센터에서의 삶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하고나서 엑스레이 검사실로 갔다. 폐 사진을 찍고 배정받은 생활관으로 이동한다.
따로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문제가 없어서 그런지 연락은 따로 없었다.
나같은 경우는 여전히 지금까지 무증상이었기 때문에, 만약 무증상이 확진일로부터 10일이 되면 감염력이 없다고 판단해서 검사 없이 퇴원한다고 한다.
미리 이런 설명은 없었고, 가기 전에 열심히 찾아봤다.
가서 하는 일은 오전 9시, 오후 5시 두번 체온,산소포화도,맥박을 미리 받은 기계를 이용하여 체크한 다음 생활치료센터어플에 자가진단하여 작성하여 올리는 것 뿐이다.
밥은 8시 반, 12시 반, 6시 이렇게 세끼를 도시락을 준다.
그리고 2인 1실을 이용했다.


<생활치료센터 내부>





4.생활치료 센터에서의 의문점

나는 내가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일반인의 생각에서 의아한 점이 몇가지 있었다.
(1) 물론 무증상이긴 했지만, 어떠한 감시체계도 없이 어떠한 치료를 받지도 않았다.
이건 당연한거긴하지만, 왜냐면 내가 증상이 없었다. 근데 이럴거면 그냥 집에서 내방에서 혼자 격리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오히려 내방에서 혼자 격리하는게 더 나을텐데 말이다.
(2)왜냐하면 나는 2인 1실 이었기 때문에, 나랑 같이 확진된 룸메랑 같이 방을 이용했다.
물론 나는.. 어찌보면 슬프지만 확진자이다. 그렇다고 확진자 2명이 같은 공간에 있다면 이게 뭔가모를 찝찝함이 있다.
샤워실과 화장실을 같이 쓴다.
그리고 두명이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 너무 더워 에어컨을 틀 수 밖에 없다.
마스크도 두명이 같은 방에 있기 때문에 잘때도 끼고 잤다.
하지만, 이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결국은 밥먹을때 마스크를 벗고 같은 공간에서 밥을 먹는데..
뭐.. 이미 코로나로 더렵혀진 몸이라 처음에는 경계하다가 모르겠다, 전문가들이 정한 규율인데 나빠지기야 하겠냐는 생각으로 생활했다.
결국 24시간 마스크를 끼는
나는 귀가 찢어질 정도로 아픈생활을 계속했다. 이럴거먼 내 방에서 마스크 벗고 격리하는게 더 나을건데 왜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




5. 생활치료센터에서의 퇴원
확진일 발표 기준으로 무증상으로 10일을 보냈다.
확진 전날 전화로 퇴원을 안내 받는다.
내가 들고온 속옷부터 신발까지 다 의료용 쓰레기통에 버렸다.
그리고 입소하고 다음 날 새옷과 속옷, 신발을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한 뒤 생활관으로 소포를 보냈다. 그 옷을 입고 퇴원을 하게 되었다.
퇴원은 거창하지 않았다. 그냥 10시 40분부터 11시 사이 순서대로 연락이 오면 기다리고 있다가 텀을 두어 가는거라 전달 받았다.
어떠한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떨뜨름하게 퇴원을 하게 되었다.





6.퇴원하고 집으로 가는 길
퇴원하고 집으로 가는 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다.
가족들이 데리러 와도 된다. 그런데 여자친구를 포함한 나의 가족들은 다 자가격리 중이다. 타지역까지 친구들을 부르기에도 그렇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그런데 당연한게 아닌가? 내가 걸렸으면 가족들은 다 자가격리인데.. 이럴거면 자차로 입원할때 오라그러지 왜 굳이 찝찝하게 밀폐되고 멀미나는 그 엠뷸런스에 심지어 확진자 나 포함 3명을 같이 태워서 여기까지 왔는지 심히 생각 할 수록 이상하다.
그래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2시간 반만에 집에 도착했다.
집에 가는 여정동안 검사 한번 없이 퇴원한게 너무 찝찝하여 남들을 피해 조심해서 집에 왔다.
우리가족들은 여전히 자가격리 중이었다.
나로 인해 자가격리 당하신 분들 포함해 내가 제일 먼저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웃지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7. 느낀점
이게 과연 효율적인 치료 방법인가?
내집 내 방에서 다 할 수 있는 일을 왜 차로 1시간 10분 거리를 나포함 확진자 셋과 가서 확진자와 같이 마스크를 쓴채로 같은 방을 8일간 사용하고 온건지..
오히려 에어컨 싫어하는 나는 냉방병만 걸렸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내가 뭘 안다고 이렇게 글을 쓰는지..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겠지..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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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과 동시에 나는 죄인이되어 버렸다."



코로나에 걸렸다.. 젠장
무엇보다도 나의 직업은 노래를 하는 성악가이기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는게 너무나도 두려웠다.
그래서 식당도 잘 안가고 마스크도 언제나 철저하게 쓰고다니는데..
이런 내가 코로나에
걸리다니..



사건의 발단은 결국 오페라 연습 중에 같이 공연을 준비 중인 동료가 확진이 되면서 부터였다.
어찌보면 코로나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이 나는 무증상이었고 퇴원을 한 지금까지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후유증이 있을 수 도 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일단은 그것보다 나로인해서 계획 중이던 여러 프로젝트가 순조롭지 않게 되었다는 것과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되었던 주변 사람들에게의 죄책감이 이로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마음을 풀어내고자 나만의 공간에 오랜만에 찾아와 글을 쓴다..
그동안 심적으로 너무나 많은 고통과 타인을 기피하게 되는 나를 조금이나마 진정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내가 코로나에 걸리다니..
진짜 이것때문에 처음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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