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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과 동시에 나는 죄인이되어 버렸다."



코로나에 걸렸다.. 젠장
무엇보다도 나의 직업은 노래를 하는 성악가이기 때문에 코로나에 걸리는게 너무나도 두려웠다.
그래서 식당도 잘 안가고 마스크도 언제나 철저하게 쓰고다니는데..
이런 내가 코로나에
걸리다니..



사건의 발단은 결국 오페라 연습 중에 같이 공연을 준비 중인 동료가 확진이 되면서 부터였다.
어찌보면 코로나에 걸릴 수 밖에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다행이 나는 무증상이었고 퇴원을 한 지금까지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
후유증이 있을 수 도 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일단은 그것보다 나로인해서 계획 중이던 여러 프로젝트가 순조롭지 않게 되었다는 것과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되었던 주변 사람들에게의 죄책감이 이로 말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마음을 풀어내고자 나만의 공간에 오랜만에 찾아와 글을 쓴다..
그동안 심적으로 너무나 많은 고통과 타인을 기피하게 되는 나를 조금이나마 진정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내가 코로나에 걸리다니..
진짜 이것때문에 처음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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